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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삶거나 찌는거 보단 튀기거나 구워 먹는게 더 맛있는데요.
집에 직화구이냄비나 오븐이 없이도 군고구마처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지난번 강화도에서 캐온 고구마를 며칠 말렸는데 오늘 그 고구마로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으려고 해요.



우선 고구마를 깨끗이 씻어서 잘 늘어붙지 않고 뚜껑이 있는 후라이팬이나 팬에 넣습니다.




이 때 불은 가장 약한 불로 하셔야 타지 않고 속까지 잘 익은 군고구마를 드실 수 있어요.
뚜껑을 열고 사진을 찍다보니 뚜껑 닫힌 사진이 없지만 뚜껑을 닫은 상태로 약 40분 정도 지나면 고구마가 어느정도 익는데요.



젓가락으로 찔러보면 조금 두꺼운 고구마들은 속이 조금 덜 익은 느낌이 날 수도 있어요.
그런 고구마들은 조금 더 빨리 잘 익도록 반으로 자르셔도 되요.



큰 고구마를 자르면 빨리 익고 먹을 때도 더 낳은 것 같아요.
사실 위의 사진처럼 익었을 때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조금 더 구워지는게 훨씬 맛있어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고구마 안에서 단물이 나오면서 냄비에 끈적하게 누르기도 해요.
저런 모습이 되면 점점 군고구마에 가까워지는 거예요.






여기저기서 단물이 막 나오네요. 여기서 고구마가 더 조글조글하게 익혀도 되지만 이정도면
군고구마 맛이 많이 나기때문에 저는 그냥 먹기로 했어요.



시간은 40분~50분 정도, 좀 오래 걸리는 면도 있지만 집에 직화구이냄비나 오븐이 없는데
군고구마를 먹고 싶다면 이렇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단점도 있다는 사실.. 바로 냄비에 흐른 단물들이 살짝 그을러져서 설겆이가
힘들 수 도 있다는 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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