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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또... 술 한 잔 하고싶다 하여 주안 맛집을 찾다가 오잉 이게 모지.. 평소에 포장마차를 좋아하는 신랑의 눈에 신라의 달밤 막걸리집이 딱 띄어버렸네어요. 여긴 인테리어 자체가 특이하네요.
한 건물 자체가 술집이고 가게 앞은 포장마차식 자리가 있으며 안으로 들어가서도 술을 마실 수 있게 되어 있네요. 날씨만 안춥더라도 포장마차형 자리에서 먹었을 테지만 너무 추운지라 안으로 들어갔어요.
안 으로 들어와 보니 역시 매장 안도 포장마식이네요..ㅋㅋ
사진엔 잘 안 나타나지만 바깥 포장마차 식 자리 의자는 흔들의자 형 이네요.
메뉴판은 완전 크고 무거운 판넬 식이예요. 앞과 뒤에 모두 메뉴가 있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먹을 것도 많아서 신랑이 완전 괜찮다고 하네요.
저희는 왕 해물파전과 막걸리를 시켰네요.
처음 가게 안 으로 들어갈 때 이게 모야? 하면서 들어갔는데 자리에 앉아서 잘 보니 달밤 부엌이라 하여 몇가지 기본 안주를 셀프로 해 먹을 수 있는 곳을 마련해 놓았더라구요.
제가 계속 신기해서 처다보니 종업원이 "소꿉장난 같죠? 이것 때문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꽤 있어요." 그러더라구요. 여기서 가져갈 수 있는 음식은 4가지예요.
팝콘을 바가지에 퍼갈 수 있구요.
스프나 누룽지탕을 가져갈 수 있어요. 제가 간 날은 스프였네요.
같이 떠와봤어요. 팝콘은 한 번 정도 더 퍼와서 먹었네요.
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는데 테이블 당 1개만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라면하고 계란은 밤 11시 이후에 세팅됐는데 매일 그런건지 그 날만 그런건지 잘 모르겠네요.
걸려있는 냄비를 꺼내여 정수기물을 받아서 끓이면 되는데 물 양을 반드시 반만 해서 끓이셔야 한데요. 저는 국물 많은게 좋다고 했더니 끓면 넘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드신 후에는 설겆이를 꼭 해 놓으셔야 해요. 살짝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해 먹어보았어요~. 경험은 소중하니까요.
정말 딱 넘치기 직전으로 끓더라구요.ㅡㅡ; 끓이신 라면은 그릇에 옮기셔야 해요.
그리고 계란을 삶아서 드실 수도 있는데 삶는 용기가 따로 있어요. 아래 사진에 닭모양 용기 2개..
ㅋㅋ 너무 귀여웠네요.
닭 삶는 용기 옆에 또 모가 있어요.
계란 틀이네요. 오오... 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였으나 이걸 설겆이 하려니 워워 .... 그냥 사진으로만 남기기로 했네요. 대신....후라이를 했지요. ㅋㅋ.ㅋ
후라이팬에 기름과 계란을 투하하고 익힌 다음 소금도 뿌려주었네요. 부엌에 있으면 관계자가 와서 자세히 코치 해 줘요. ㅋㅋ.ㅋㅋ
계란은 한 테이블 당 4개까지 먹을 수 있고 익힌 후에는 그릇에 옮겨주세요.
다쓰신 용기와 도구들은 깨끗이 닦아 아래 사진처럼 제자리에 잘 놓아두어야 해요.
부엌을 이용하는 동안 원래 기본안주와 막걸리가 나왔네요. 양념 순두부와 김치 콩나물국. 맛있어요.
막걸리는 마치 와인처럼 예쁘게 얼음 빠께쓰에 담아 나왔어요. ㅋㅋ 한참 막걸리를 마시다가 신랑이 빠께쓰 속을 보더니 모가 있다 하네요.
커피와 요구르트. ㅋㅋ 신랑 아니였으면 전 그냥 갔을 거예요.
신라의 달밤은 직접 만든 막걸리를 판매하는데 맛이 괜찮은 것 같아요.
막걸리 잔이 이상해서 다시 잘 보니 한 쪽이 깎인 듯한 모양이네요. 술 잔 바닥이 비스듬한테 신랑은 술을 조금씩 먹으라고 그런 것 같다고 하네요.
설마.. 조금씩 많이 먹으라고 한거겠지... ㅋㅋ
오.. 우리가 시킨 왕파전이 나왔네요. 평범한 술집보다 1.5배 정도 되는 크기인 것 같아요.
오징어가 좀 크게 썰려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맛은 좋았네요.
화질은 안좋지만 먹기 전 한 컷 찍어보았네요.
술과 안주를 또 배터지게 먹고 집에 가기 위해 나오는데 시선을 멈추게 하는 상품이 진열 되 있네요.
군것질거리들~~ 쫀드기부터 쥐포 등등 정말 팔고 있네요. 너무 배불러서 패스하였어요.
저 옷들이 정말 빨래일까요. 인테리어용 일까요. 70년대 스러운 옷들이네요. ㅎㅎ 군고구마는 팔지 않더라구요.
신라의 달밤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인테리어 간판이였어요.
"여자말을 잘 듣자. 여자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 모든 남성분들은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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