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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서 반찬들을 사봤어요. 11번가에 들어갔을 때 리뷰가 가장 많은 판매점을 선택해봤는데 판매하는 반찬 종류도 많고 주문하는 그날도 리뷰가 계속 올라오고 있었어요.

3만원 이상 무료배송이라 해서 금액 맞추느라 9가지를 샀네요.

 

주문한 반찬 종류는 명태회 무침, 오징어고추장 진미채, 숙주 차돌박이 볶음, 코다리 조림, 오징어 두루치기, 꼬막야채 간장무침, 낙지야채 초무침, 두부조림, 돼지 고추장 불고기 이렇게 9가지이구요. 

주문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배송은 좀 오래 걸리더라구요. 일요일에 시켜서 금요일에 도착했으니 요즘 배송이 늦어도 2~3일 정도인 걸 감안하면 조금 시간이 걸리므로 반찬 주문 시 잘 계산해야 할 것 같아요. 

 

포장은 꼼꼼하게 잘 되어 왔어요. 뚜껑이 있는 그릇이어서 반찬이 새거나 쏟아지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돼지 고추장 불고기예요. 많이 맵지 않고 간도 맞았어요. 먹을 때 데워서 먹었는데 두번 정도 나눠서 먹었어요. 버섯도 오독오독 씹히고 맛도 괜찮았네요.

 

오징어 두루치기는 신랑이랑 같이 오징어 덮밥 처럼 해먹는데 맛있었어요. 오징어 양도 두명이서 밥 비벼먹기 나쁘지 않았고 간도 맞고 많이 맵지 않고 괜찮았어요. (아주 넉넉히 많은 양은 아니예요.)

 

숙주 차돌박이 볶음이예요. 반 정도 데우는 모습인데 차돌박이가 많지는 않았어요. 반찬으로 두 세점 먹을 수 있는 정도. 맛은 괜찮았고요.

 

명태회무침과 꼬막야채 간장무침인데요. 명태회는 마른 명태로 만든 것 같았어요. 맛은 간간하니 먹을 만했구요. 먹다가 갑자기 회냉면이 생각나서 다음날 슈퍼에서 냉면 간편식 사다가 회냉면을 만들어 먹었어요. 명태회가 간이 되어있어서 비빔냉면 소스는 반만 넣어서 먹었어요. 그래도 조금 짰어요. 간은 소스를 조금씩 넣어서 먹어보면서 맞춰서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아무튼 별미로 먹기 괜찮았어요.    

꼬막야채 간장무침은 야채도 꽤 많이 들어있어서 비빔밥 해먹으면 맛있을 것 같더라구요. 시금치랑 콩나물 간단히 무쳐서 비빔밤을 해먹어봤어요. 참기름 좀 넣고 비벼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두부조림이예요. 반찬들 중 제일 별로(?) 였는데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기름에 튀겨서 양념을 해서 그런지 가장자리가 쫀득한 식감이였어요. 전체가 부드러운 두부조림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낙지야채 초무침, 오징어고추장 진미채예요. 낙지 양이 많진 않지만 낙지가 질기지 않고 적당히 잘 삶아졌고 새콤하니 괜찮았어어요.  진미채는 단짠으로 맛있었구요.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 느낌 난 반찬이었네요.ㅎㅎ

 

코다리 조림 사진을 이것밖에 안찍었나봐요. 며칠간 먹다보니 사진찍는 걸 깜박한듯요. 매콤한 코다리조림은 아니고요. 간이 잘 베어있어서 밥반찬으로 좋았어요. 

 

11번가 반찬가게 반찬들은 전체적으로 제 입맛에 맛이 거의 다 괜찮았으며 간도 적당했어요. 그릇 당 반찬들은 한 두번 정도 먹을 양이었고 9가지 반찬을 사서 두명이서 반찬으로 4~5일 정도 먹은 것 같네요. 

결론은 재구매 의사가 있는 괜찮은 반찬 가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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