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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어 적당히 삭은 홍어와 막걸리, 바로 홍탁을 먹을 수 있었는데요. 막걸리가 부족하자 어무니께서 바로 막걸리를 만들어주셨네요. 막걸리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많이 어렵지 않았어요. 만들기 전에 막걸리의 효능과 도수를 알아보았어요.  



우리나라 전통의 곡주인 막걸리는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음식이라 영양의 보고라고 하기도 하던데요. 알콜 성분만 제외하면 영양제를 먹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하네요. 



아래는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온  막걸리의 영양 을 설명한 부분이예요. 


80%를 차지하는 물을 제외한 나머지 20%는 알코올 6~7%, 단백질 2%, 탄수화물 0.8%, 지방 0.1%이며, 나머지 10%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B, 비타민 C, 유산균, 효모 등이 혼합된 물질인 만큼 '영양의 보고'라고 불릴 만하다. 막걸리 1ml에는 희석시키지 않은 생막걸리의 경우, 수백만~일억 마리 정도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고 한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영양부분에 이어  막걸리 도수 가 몇도 정도 인지도 보았는데요. 집에서 가볍게 즐기기에 괜찮은 도수인 것 같아요. 


술이 익으면서 떠오르는 청주의 알코올 도수는 대개 15도 안팎이고 막걸리는 여기에 물을 타서 알코올 도수를 5~6도 정도로 낮춘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자 그럼 홍탁을 먹고 나서 만든 막걸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동영상에서 막걸리 재료는 4:00분에 홈메이드 막걸리와 홍어코 먹방 리얼사운드는 8분46초에 확인 하실 수 있어요. 



가장 먼저 누룩을 빻아주었어요. 저희는 방앗간에 가서 작은 사이즈를 사왔는데 잘 빻아진 누룩과 밥을 1:1양으로 섞어주시면 되요.  


 1:1양으로 섞은 밥과 누룩에서 굉징히 고소한 냄새가 났어요. 밥주걱으로 살짝살짝 버무려 주듯이 골고루 잘 섞어주었어요.


밥과 누룩이 적당히 잘 섞어졌다면 물을 부어주시면 되는데요. 역시 밥주걱으로 살짝살짝 물이 잘 스며들도록 해주세요.

물은 밥과 누룩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부어주시지 않으면 말걸리가 좀 독해질 수 있어요. 나중에 걸러낼 때 물로 조절 하기는 하지만 처음에 발효될 때 맛있게 발효될 수 있도록 충분히 물을 부어주세요. 


물을 많이 부을 수록 도수가 낮고 약한 막걸리가 되요.

계절과 장소,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서늘한 곳에서 대략 4~7일 정도 두시면 막걸리 맛이 난다고 해요. 아래 사진이 3~4일 정도 지난 막걸리의 모습인데요.  

전부 걸러내지 않고 위에 맑은 술만 떠낸다면 청주가 되고 물로 조절해 가며 전체를 걸러내면 막걸리가 된다고 하네요.

저 상태였을때 컵으로 살짝 떠서 맛을 보았어요. 굉장히 새큼하고 달콤한 맛이 났어요. 

약간 식혜 같기도 하고 동동주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맛은 굉장히 좋았답니다. ^^

저희는 전체 다 걸러서 막걸리로 먹었어요. 잘 익은 막걸리는 맛과 색 그리고 탄산 성분이 굉장히 진한데요. 설탕을 넣고 끓이면 알콜이 날아가 그야말로 진하고 달고 담백한 영양 음료가 된답니다.


먹기좋게 잘 삭은 홍어는 사진에서처럼 보랏빛이 나요. 홍어는 너무 많이 삭으면 향과 아린 맛 때문에 먹기 힘들 수도 있는데요. 갈색 빛이 난다면 좀 많이 삭은 상태라고 해요. 

계절이나 장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홍어를 용기에 담아 김치냉장고나 시원한 곳에 두고 5~10일 간격으로 냄새나 홍어 빛깔 등의 상태를 확인하시면 적당히 잘 삭은 홍어를 맛볼 수 있어요. 잘 삭은 홍어 맛은 정말 쪽득쪽득하고 맛있답니다. 

홍어코나 꼬리 등 부산물은 유난히도 윤기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씹을 때 오도독 소리가 장난 아니지요. ㅎㅎㅎ 이렇게 잘 삭은 홍어를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정말 제대로 된 홍탁을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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